1374년(공민왕 23) 김의(金義)가 명나라 사신 채빈(蔡斌)을 살해한 사건. # 내용 명나라가 북원(北元)을 치려고 사신 임밀(林密)과 채빈을 보내서 제주의 말 2,000필을 요구하였다. 고려에서는 문하 평리 한방언(韓邦彦)을 제주에 보내 말을 모으게 하였다. 그러나 제주의 목호(牧胡)주 01)들이 “원나라의 적인 명나라에 말을 보낼 수 없다.”라고 하며 말의 공출을 거부하고 300필만 내놓았다. 명나라 사신들은 한방언을 처벌하라고 요구하면서 “제주의 말이 2,000필에 차지 않으면 황제가 우리들을 죽일 것이므로 돌아갈 ...

고려 후기에, 정당문학, 예문관대제학, 양광도관찰사 등을 역임한 문신. # 개설 본관은 달성(達城). 자는 상경(商卿), 호는 학암(鶴巖). 달성군 봉익대부판도판서(達城君奉翊大夫版圖判書) 서진(徐晉)의 증손이며, 좌랑 서기준(徐奇俊)의 손자로, 찬성사(贊成事) 서영(徐穎)의 아들이다. # 생애 및 활동사항 1360년(공민왕 9) 문과에 급제하였다. 1366년(공민왕 15) 우정언(右正言)이 되었다. 1379년(우왕 5) 평소에 찬성사 홍중선(洪仲宣)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나하추[納哈出]가 요동을 침입할 때 홍중선이 출병하...

홍상재는 고려 후기 상장군, 예부상서, 밀직 등을 지낸 무신이다. 주로 중국 명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활동하였다. 우왕 대 고려와 명의 관계가 악화되었는데, 1384년(우왕 10)에는 운남에 유배되는 등 고초를 겪었으며, 이듬해 파견된 정몽주에 의해 구출되어 돌아왔다.